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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쪽방촌서 노부부 숨진 채 발견…사망 일주일 이상 지난 듯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서울의 한 쪽방촌에 살던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오전 서울 동자동의 쪽방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이들 부부가 살았던 쪽방 창틀에 컵라면이 놓여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오전 서울 동자동의 쪽방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이들 부부가 살았던 쪽방 창틀에 컵라면이 놓여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서울 용산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5분쯤 용산구 동자동의 한 건물 2층 쪽방에서 80대 남성 A씨와 70대 여성 B씨 부부가 숨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주일 간격으로 이곳을 방문하던 쪽방상담소 간호사가 방 안에서 인기척이 들리지 않자 창문으로 집 내부를 살피다가 부부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부부는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남편은 평소 지병이 있었으나 아내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다고 쪽방상담소는 설명했다.

21일 오전 서울 동자동의 쪽방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이들 부부가 살았던 쪽방 문 앞에 도시락 용기가 놓여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오전 서울 동자동의 쪽방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이들 부부가 살았던 쪽방 문 앞에 도시락 용기가 놓여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검안에서 병사 소견이 나온 점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부부가 사망한 지 최소 일주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돼,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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