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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50만원 줬다'…할아버지가 손주들이 주는 돈을 비교해요"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자신의 할아버지가 손주들이 주는 용돈을 서로 비교한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주들이 돈 주면 비교하는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손주들이 주는 용돈을 서로 비교한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pexels]
자신의 할아버지가 손주들이 주는 용돈을 서로 비교한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pexels]

작성자 A씨는 "할아버지는 재산을 많이 불리신 데다 엄청 구두쇠셔서 유독 '돈'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와 사촌들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명절이나 생신 때 용돈을 드리고 있다"며 "일반 직장인인 나는 항상 10만~20만원 정도 드리는데, 사업을 하는 사촌은 30만~50만원씩 드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할아버지는 봉투를 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열어보는데, 항상 뭔가 불편하다"며 "명절이 지나면 할아버지는 늘 '너희 사촌은 ○○만원 주던데'라고 말하신다"고 고민을 말했다.

이에 오랜만에 친척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 이번 할아버지 생신 때도 또 용돈을 비교당할까 봐 그 자리에 가기 싫어진다고 전한 A씨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손주들이 주는 용돈을 서로 비교한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자신의 할아버지가 손주들이 주는 용돈을 서로 비교한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그는 "이번에 결혼도 하고 아기도 태어나서 돈을 많이 아껴야 해서 10만원밖에 못 드릴 것 같은데 또 비교될 것 같다"며 "결혼 후에는 양가 부모님 챙기는 것도 바빠서 돈을 올리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아버지가 비교하면 '각자 형편에 맞게 드리는 거죠'라고 웃으면서 받아치면 어떨까" "할아버지 말 한마디에 상처받지 말고 '사촌 부자여서 참 부럽다'고 선수 치듯이 말하면서 부러워하는 콘셉트로 쭉 밀고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조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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