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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저도 어릴 때 실수 많이 해…강인이 한 번만 용서해달라"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최근 일어난 대표팀 내 일어난 불화로 누리꾼 질타를 받고 있는 후배 이강인을 감쌌다.

손흥민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최근 일어난 대표팀 내 일어난 불화로 누리꾼 질타를 받고 있는 후배 이강인을 감쌌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최근 일어난 대표팀 내 일어난 불화로 누리꾼 질타를 받고 있는 후배 이강인을 감쌌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이어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질타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팀을 위해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기에 다시 한번 똑같은 상황에 처해도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강인이가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아울러 "일각에서 나오는 대표팀 내 편 가르기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며 우리는 늘 한 팀으로 한 곳만을 바라보려 노력해 왔다.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 죄송하고 앞으로 우리 대표팀이 이를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앞서 최근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2023 AFC 아시안 컵 기간 도중 불화설에 휘말렸다. 준결승 요르단 전을 앞둔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강인 등과 손흥민이 언쟁을 벌였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으며 대한민국 축구협회 역시 이를 인정했다.

이후 많은 누리꾼들 질타를 받던 이강인은 같은 날 SNS를 통해 "런던에 찾아가 흥민이 형에게 직접 사과하고 대표팀 선배 한 분 한 분께도 연락을 드려 사과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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