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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프로그램, 중국 떠난 외국인 자금 불러온다


KB증권, 우수고객 대상 '2024 상반기 투자세미나' 개최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KB증권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국내 시장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인환 수석연구원이 19일 KB금융그룹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한 '2024 상반기 투자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태규 기자]
하인환 수석연구원이 19일 KB금융그룹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한 '2024 상반기 투자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태규 기자]

19일 KB증권은 KB금융그룹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2024 상반기 투자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KB증권이 올해 11월 13일까지 10개월에 걸쳐 진행할 투자콘텐츠 프로그램 'KB 프리미어 서밋'의 첫 시작을 담당한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외국계 기업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월 24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한 설명이 나오자 홍콩, 싱가포르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의 관심이 커진 것을 확인했다"며 "올해 연초부터 지금까지 외국인 수급은 거의 10조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계 기업들은 자산 배분이라는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상황이 좋더라도 더 좋은 상황에 있는 나라가 있다면 그 쪽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매력이 떨어진 중국에 대한 외국인 자금이 크게 빠진 상황이다. 하 연구원은 "인도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이 그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며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증시 부양책을 차용하는 것이 외국인의 한국 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또한 올해 주식시장에서 주목할 포인트로 '삼성의 투자 방향'을 짚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에 미래사업기획단, 비즈니스 개발 그룹 등 기업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러한 조직개편과 함께 삼성 디스플레이는 약 10조원의 자금을 자본 준비금에서 잉여금으로 전환했다"며 "이익 잉여금으로의 전환은 배당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1월 초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는 M&A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삼성전자의 투자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대박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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