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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에 인프라도 두루 갖췄는데…청약 성적표는? [현장]


'영통자이센트럴파크' 견본주택 가보니…평당 분양가 3008만원
지하2층~지상 29층, 전용 84㎡ 총 580가구…2027년 3월 입주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수납공간도 많고 발코니 확장 비용이 분양가에 포함돼 있다고 하니 괜찮은 것 같아요. 이 근처에 살고 있는데 지하철역이랑 이만큼 가까운 새 아파트는 오랜만이라 설레네요."

16일 방문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앞에 방문객들이 줄 서 있다. [사진=안다솜 기자]
16일 방문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앞에 방문객들이 줄 서 있다. [사진=안다솜 기자]

GS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공급하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15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곳을 찾은 수요자들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5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84㎡, 5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다.

16일 전용 84㎡B, 84㎡D의 유니트가 조성된 견본주택을 찾아 둘러봤다. 젊은 신혼부부부터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타입별 구조와 수납공간 등을 살펴보는 중이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약 2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인기를 끈 타입은 전용 84㎡B다.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 알파룸과 베타룸으로 구성됐다. 전반적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방문객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주방 확장 옵션 선택 시, 알파룸까지 주방공간으로 확장해 넓고 쾌적한 주방 환경 조성이 가능했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의 전용면적 84㎡B타입 확장형 주방. [사진=안다솜 기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의 전용면적 84㎡B타입 확장형 주방. [사진=안다솜 기자]

청약 상담을 위해 기다리던 70대 남성 A씨는 "84㎡A타입 아니면 B타입을 고민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지금 사는 집도 판상형 구조라서 더 익숙하고 편해서 좋을 것 같다. 아내와 둘이 새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서 둘러보러 왔다. 청약은 일단 넣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의 전용면적 84㎡B타입에 조성된 베타룸. [사진=안다솜 기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의 전용면적 84㎡B타입에 조성된 베타룸. [사진=안다솜 기자]

아들이 살 집을 알아보러 왔다는 인근 주민 B씨는 "새집이니 구조나 공간 등은 다 좋아 보인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위치"라며 "역세권에 마트나 학교 등 기본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서 만족스럽다. 이 근처에 신축 아파트가 별로 없어서 소식을 듣고 와봤다"고 말했다.

84㎡D 타입은 비교적 선호도가 낮은 타워형 구조로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되며 침실 두 곳에 드레스룸이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또, 거실의 경우 전 세대 영통중앙공원을 조망할 수 있으며 통창이 양쪽으로 조성돼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주방 공간도 다른 단지 대비 넓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의 전용면적 84㎡D타입 거실. [사진=안다솜 기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의 전용면적 84㎡D타입 거실. [사진=안다솜 기자]

주방 수납공간을 하나하나 확인하던 중년 여성 C씨는 "수납공간도 넉넉하고 주방이 생각보다 꽤 넓다"고 평했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 84㎡B 타입은 기본 33평에 서비스 면적까지 포함하면 40평대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공간활용도가 높은 편이고, 84㎡D 타입은 통창을 통한 조망권 확보를 통해 입주예정자들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말했다. 또,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었다는 설명이다.

단지는 영통역 역세권으로 입지도 탄탄해 보였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단지 주변에는 영통초, 영일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개의 학교가 있고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영통 학원가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아울러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롯데마트(영통점) 등이 단지에서 2km 내에 위치했으며 삼성전자 본사와 계열사, 협력업체들이 모여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1~2km 거리에 있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 설치된 단지 모형도. [사진=안다솜 기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 설치된 단지 모형도. [사진=안다솜 기자]

분양가와 관련해선 수요자들의 의견이 갈렸다. A씨는 "요즘 분양가가 계속 오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다른 단지들도 비싼데 이 정도면 청약은 넣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B씨는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위치 좋은 새 아파트가 별로 없어서 선택지가 없다"며 "일단 청약은 넣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분양가는 평당(3.3㎡당) 3008만원으로 전 세대 전용면적 84㎡로 9억2670만~10억4030만원대에 형성됐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인근 단지들은 대부분 준공 20년이 넘었으며 KB부동산에 따르면 6억~8억원대(전용 84㎡ 기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한편 단지의 청약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계약금은 2번에 걸쳐 5%씩 나눠 내며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 예정월은 2027년 3월이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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