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 분열 조성, 북한-민주 궤 같아"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16일 "민주당이 띄우는 '북풍 음모론'과 정반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무기개발과 시험발사에 열을 올리는 것은 대북 체제 붕괴, 한류 확산 등에 대한 불안으로 내부 결속을 꾀하고 불만을 밖으로 돌리려는 목적이 크다"며 "우리 총선이 다가오는 상황 또한 대남 대미 군사 수준을 끌어올리는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대북 강경책을 유지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해서도 목소리도 내는 윤석열 정부가 김정은 정권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실상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민주당의 북풍 음모론과 정반대다. 그저께 북한이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그 시간에도 민주당은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도발을 유도한다는 허위 주장을 공식 석상에서 반복했다"며 "그릇된 주장으로 국민을 분열하고 북한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정부를 음해하는 민주당이 최근 북한의 모습과 궤를 같이 매 매우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한국과 쿠바의 전격 수교 발표에 대해 "양국 교류협력과 우리 기업의 진출이 더욱 기대된다"며 "남북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