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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과일' 언급에, 홍익표 "김 여사, '명품백' 검찰수사 받아야"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대통령과 당대표 부인들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설전을 주고 받았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김혜경씨 과일'언급에 "국민의힘 당직자들은 명품백을 받지 않았으니, 받은 분이 직접 해명·사과하고 필요하면 검찰 수사도 받아야 한다"고 받아쳤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 기소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답하지 않는다며 공세를 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한동훈 국민희힘 비대위원장의 '사과' 발언을 두고 "과일 먹은 사람이 과일에 답변해야 한다고 했는데, 맞다. 국민의힘 당직자들은 명품백을 받지 않았으니, 받은 분이 직접 해명·사과하고 필요하면 검찰 수사도 받아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사진은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구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곽영래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한동훈 국민희힘 비대위원장의 '사과' 발언을 두고 "과일 먹은 사람이 과일에 답변해야 한다고 했는데, 맞다. 국민의힘 당직자들은 명품백을 받지 않았으니, 받은 분이 직접 해명·사과하고 필요하면 검찰 수사도 받아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사진은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구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곽영래 기자]

이날 홍 원내대표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경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야당 탄압 수사에 집중했었고 소위 자신과 가까운 사람,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법질서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성재 후보자에게도 우려되는 점이 많다. 윤석열 사단 핵심인 윤대진 검사 친형 관련 '봐주기 수사'했다는 말이 있다"며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 검찰 특수부 선배로서 오랜 기간 사적인 친분을 쌓아왔고, 중립적으로 법 집행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지난 13일 부산시에서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홍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은 열지도 않으면서 불법적인 선거운동으로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며 "윤 정부 출범 이후 나라 살림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선심성 공약만 쏟아낸다"고 지탄했다.

또 "대통령은 선출직이지만, 국무원과 같이 법적 구속을 받기에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절제하고 자제하는 것이 당연하다. 매우 유감"이라면서 "민생 경제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고 총선 승리에만 정신이 쏠린 것 같다. 우리 국민이 이에 대해서 잘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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