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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노웅래 마포갑 출마도 이재명 대표에서 비롯된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마포갑 출마와 관련해 "모든 문제는 이재명 대표에게서 비롯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노 의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당이고 이 대표가 출마하는데 자기는 안 나가겠다고 생각하기 어렵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 자기는 억울한 기소고, 노웅래는 수긍할 만하다고 하는 이런 얘기를 아무리 이 대표가 뻔뻔해도 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최근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불출마를 말했다고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선, "대장동 비리가 그렇게 이뤄진 것 아닌가. 어떻게 당을 대장동 비리하듯 운영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4선 노웅래 의원은 14일 현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 지역구에 출마해 5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마포는 윤석열 심판 지지층을 포함하고 마포 발전을 기대하는 일반 유권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노웅래가 본선 필승 카드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발전소 납품 사업·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제공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 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3월 불구속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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