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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환갑 '거하게' 챙겨드렸는데…칠순엔 유럽 보내달라네요"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시부모님의 환갑 후 칠순까지 챙겨야 하냐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부모님의 환갑 후 칠순까지 챙겨야 하냐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Pexels]
시부모님의 환갑 후 칠순까지 챙겨야 하냐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Pexels]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 환갑 챙겼는데 칠순 또 챙기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결혼 10년 차 며느리라고 소개한 A씨는 "결혼한 해에 혼자 계신 시어머니의 환갑이어서 시어머니 형제, 시할머니까지 모셔 음식 대접하고 현금 100만원을 드리고 가족사진까지 찍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10년이 지나 올해 칠순인데 환갑을 거창하게 챙겼으니 이번엔 식구들끼리 식사만 하려고 계획 중이었다"라며 "근데 시어머니는 대뜸 유럽 여행을 보내달라고 하시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A씨는 "원래 환갑과 칠순을 모두 이렇게 거창하게 챙기는 거냐"라고 물으면서 "친정 부모님의 경우, 환갑은 챙겨드렸고 칠순은 아직 한참 남아서 가족 식사만 계획 중이었는데 갑자기 부담스럽다. 결혼하면 챙길 게 많은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시부모님의 환갑 후 칠순까지 챙겨야 하냐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팍사베이]
시부모님의 환갑 후 칠순까지 챙겨야 하냐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팍사베이]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 누리꾼은 "요즘은 환갑보다는 칠순을 챙기는 추세인데, 이미 환갑을 챙겼으니 칠순은 적당히 넘어가도 된다"고 조언했고, 다른 누리꾼은 "환갑, 칠순이 매년도 아니고 10년 주기인데 웬만하면 챙겨드리는 게 맞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칠순을 챙겨드리되 유럽 여행은 과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누리꾼은 "주변을 보면 환갑은 상견례 급 좋은 식당에서 가족끼리 밥 먹고 용돈도 평소보다 넉넉히 드리는 정도로 챙기고 칠순에는 동남아 여행 정도 보내드리더라"라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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