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당긴다고 오실 분도 아니고 강권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유튜브 시사 라이브 채널 경향티비의 '구교형의 정치 비상구'에 출연해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어르신이 잘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 공동대표의 언급에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적임자로 급부상했다. 이 공동대표는 개혁신당 제1차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각 정파에서 공통으로 신뢰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이견이 없었다"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준에 부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여야 구분 없이 위기마다 구원투수로 나서 성과를 보였다. 지난 18대 대선 때 경제민주화정책을 입안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에 이바지했으며, 20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을 1당으로 도약시켰다.
이 공동대표도 "그간 김종인 전 위원장이 계신 쪽이 성과를 내다보니, 승리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개혁신당 공관위장에 관심이 없다고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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