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권영세·배현진·나경원 일찌감치 본선행…'용산 출신 0명'[종합]


국민의힘, '1차 단수추천' 서울·광주·제주 25명
최재형 종로·박민식 영등포을 단수추천 빠져
험지 출마 영입 인재 호준석·전상범 등 공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들은 후 미소 짓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들은 후 미소 짓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이 14일 권영세 의원을 서울 용산에, 나경원 전 의원을 서울 동작을에 단수공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25명을 경선 없이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천 면접이 진행된 지역구에서 심사 평가를 거쳐 일찌감치 본선행에 오른 '1차 단수공천' 확정자들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등으로, 심사가 끝난 지역은 단수추천을 서둘러 확정해 야당 후보와 본선 준비에 일찌감치 나설 수 있도록 한 걸로 보인다. 서울 49개 지역구 중 나머지 30곳은 경선 또는 우선추천(전략공천), 재공모 지역으로 분류할 예정이다.

'현역' 권영세·이용호·배현진·태영호·조은희

단수공천은 공천 신청자가 1인이거나 복수의 신청자 가운데 1인이 월등히 경쟁력을 지닌 경우에 받을 수 있다.

현역 의원 가운데선 권영세(서울 용산), 이용호(서대문갑), 배현진(송파을), 태영호(구로을), 조은희(서초갑)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전직으로는 나경원(동작을), 오신환(광진을), 김경진(동대문을), 김선동(도봉을), 구상찬(강서갑), 유종필(관악갑), 이재영(강동을)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권영세 의원은 SNS에 "용산구민 여러분 덕분이다.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조은희 의원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지역 현안을 야무지게 챙겨 제대로 해내겠다고 인사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2014년 동작에서 첫 명함을 드렸던 그 초심 그대로 2024년 교육특구, 사통팔달, 15분 행복 동작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작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장진영 서울시당 대변인(동작갑)과 김병민 전 최고위원(광진갑), 영입 인재인 전상범 전 판사(강북갑), 호준석 전 YTN 앵커(구로갑)도 경선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출마설이 돌던 서대문갑은 호남 출신 친윤계인 이용호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김웅 의원이 불출마한 서울 송파갑에는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낙점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도 공천 신청을 했지만 컷오프됐다.

종로(최재형·임연희·손석기), 중·성동갑(최원준·윤희숙·권오현·이충한·정영규), 중·성동을(이혜훈·하태경·이영), 마포갑(신지호·조정훈), 양천갑(조수진·정미경·정초신·구자룡), 영등포을(박민식·박용찬), 서초을(박성중·지성호·신동욱), 강남을(박진·이원모) 등은 단수추천 지역에서 제외됐다.

이 중 중·성동을과 강남을의 경우 공천 신청자의 지역구 재배치가 거론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건배사를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 2024.01.17.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건배사를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 2024.01.17. [사진=뉴시스]

강남을, 중·성동을… 대통령실·장관 출신도 '경선 원칙'

대통령실 출신 인사 전원도 단수공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용산 출신도 예외 없다'는 시스템 공천 원칙을 일단 확인했다는 평가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과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공천을 신청한 강남을,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마한 서울 중·성동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중랑을,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동대문갑 등이 모두 단수추천 대상에서 빠졌다. 이들은 지역구 재배치를 거치거나 경선 과정을 밟게 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헌법 가치에 충실한 분들, 경쟁력 있는 분들이 기준이지, 용산에서 왔는지 당에서 왔는지는 관계없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을(문태성 전 은평을 당협위원장)과 강서을(박대수 의원)의 경우 1명의 후보자만이 지원했지만 단수공천 지역에서 제외됐다. 강서을은 김성태 전 의원이 '부적격' 판단을 받으며 컷오프된 곳이다.

광주지역은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장(동남갑)·박은식 전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동남을)·하헌식 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서갑)·김정현 광주시당위원장(광산갑)·안태욱 전 TBN 광주교통방송 사장(광산을) 등 5명, 제주에서는 김승욱 전 제주을 당협위원장(제주을) 후보가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다음은 국민의힘 총선 1차 단수추천 25인 명단이다

서울 19인

△용산(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광진갑(김병민 전 최고위원) △광진을(오신환 전 의원) △동대문을(김경진 전 의원) △강북갑(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도봉갑(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 △도봉을(김선동 전 의원) △서대문갑(이용호 의원) △강서갑(구상찬 전 의원) △강서병(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 △구로갑(호준석 전 YTN 앵커) △구로을(태영호 의원) △동작갑(장진영 서울시당 대변인) △동작을(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관악갑(유종필 관악구청장) △서초갑(조은희 의원) △송파갑(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송파을(배현진 의원) △강동을(이재영 전 의원)

광주 5인

△동남갑(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장) △동남을(박은식 전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 △서구갑(하헌식 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광산갑(김정현 광주시당위원장) △광산을(안태욱 전 TBN 광주교통방송 사장)

제주 1인

△제주을(김승욱 전 제주을 당협위원장)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권영세·배현진·나경원 일찌감치 본선행…'용산 출신 0명'[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