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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올레길’ 옮겨 담은 옥상정원 조성 개장


공직 소통문화 활성화 위한 ‘2월 놀면콘서트’도 개최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도청 본관 옥상에 제주 올레길을 옮겨 담은 정원이 새롭게 꾸며져 도민과 직원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제주도청 옥상에 조성한 정원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옥상에 조성한 정원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청 본관 4층 대강당 북측 옥상의 유휴공간에 도민과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인 옥상정원이 조성됐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2022년 8월 산림청의 ‘2023년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10~12월 도청본관 옥상을 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로 건물 실내·외 유휴공간과 벽면 등을 활용해 정원을 조성하는 친환경 정원문화 확산사업이다.

청사 옥상에서 제주 올레길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초화류 14종과 교목 7종 등을 심었다. 또 본관과 별관을 연결하는 통로에 스킨답서스, 고사리 등 공기정화식물 5종을 식재해 사계절 푸르른 식물과 더불어 생활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꾸몄다.

이날 오영훈 지사,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해 오태권 제주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변성윤 제주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과 공직자 등이 참석해 옥상정원 개장을 함께 축하했다.

옥상정원 개장식에 앞서 도청본관 4층 탐라홀에서는 공직 소통문화 활성화를 위한 ‘2월 놀면콘서트’가 개최됐다.

창천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월 놀면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창천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월 놀면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이번 놀면콘서트에는 공직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어교육 시범학교인 서귀포시 창천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제주어 노래 공연과 제주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 제이콰르텟의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26일 창천초등학교를 방문한 오영훈 지사는 제주어노래를 부른 학생들에게 제주도 문화행사에 참여해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학생들의 도청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아 제주어로 인사말을 전했다.

오 지사는 “오널 행사는 제주다움으로 ᄀᆞ득헌 행사”라며 “오널 행사를 통허영 익숙험에 가려졍 잘 몰라난 제주의 가치를 재조명하멍 제주인으로서의 자긍심을 ᄒᆞᆫ층 높이시길 바램수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옥상정원을 도민들의 새로운 소통공간이자 공직자들의 협업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건립 후 40여 년 만에 새롭게 조성된 옥상정원의 명칭도 3월 중 도청 직원 대상으로 공모해 ‘제주다움’이 깃든 참신한 명칭을 선정할 예정이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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