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동훈 "석동현·김성태 컷오프, '시스템 공천' 증명"


尹 '40년지기' 석동현…서울 송파갑 탈락
공관위 "평가 결과 박정훈 후보가 승리"
한 위원장 "여당 위성정당 출범 연기"
"민주당 꼼수·협잡에 충실하게 대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김성태 전 의원 등의 컷오프(공천 배제)와 관련해 "보수 정당 최초의 '시스템 공천'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 관련 질문에 "공관위에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룰(Rule)을 무조건 확정하자고 강력하게 요구했다"며 "누구를 배제하자는 목적으로 룰을 정한 게 아니다. 누가 컷오프되는지의 문제는 너무 개인으로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컷오프 승복 입장을 밝힌 김 전 의원과 관련해 "김 전 원내대표(김성태) 같은 분이 우리 시스템 공천을 인정해주는 것도 국민의힘에 달라지는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서울지역 단수 공천(단독공천) 대상자를 발표했다. 권영세 전 통일부장관(용산), 나경원(동작을)·오신환(광진을) 전 의원 등 19명이 선정됐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에 밀려 서울 송파갑에서 컷오프됐다.

정영환 여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석 전 사무처장 컷오프와 관련해 "여러가지 지표 등 시스템 공천 평가 결과 박정훈으로 가야 승리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앞서 컷오프된 김 전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으로 컷오프를 수용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칭) 출범과 관련해 "비례정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꼼수와 협잡에 대응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그 역할을 잡음 없이 충실하게 이행할 구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의 준위성정당(통합비례정당) 준비와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2심 실형을 받고 민주당 2중대가 되기를 호소하고 있는 조국, 위성정당 시장판에 한몫 끼어보려는 극렬한 친북 종북 성향 운동권들까지 이번 4월10일 총선에서 민주당 진영은 완성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국민의미래'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늘 23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동훈 "석동현·김성태 컷오프, '시스템 공천' 증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