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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데 '중랑·청계·정릉천→한강'까지 자전거로 달려 볼까


서울 도심 잇는 자전거도로 열렸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 동쪽 ‘중랑천’, 서쪽 ‘청계천’, 북쪽 ‘정릉천’에서 ‘한강’까지 끊김없이 이어지는 총길이 약 1.7㎞의 도심 속 자전거 전용 도로가 개통된다. 그동안 청계‧정릉천을 잇는 자전거도로는 없었다. 자전거를 들고 하천 징검다리를 건너거나 하천 변을 벗어나 일반도로로 우회해야 했다.

서울시는 15일 청계천과 정릉천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자전거전용교’ 조성을 완료하고 자전거도로 신설과 정비를 통해 ‘정릉천~청계천~중랑천~한강’을 잇는 총 1655m에 이르는 자전거전용도로를 개통한다. 자전거와 보행 동선을 완전 분리해 안전하고 편리한 라이딩을 돕는다는 취지다.

끊어져 있던 정릉천과 청계천이 길이 30m‧폭 5.4m의 ‘보행‧자전거 전용교’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들은 기존 하천 밖 일반도로를 우회할 때(200m)보다 30m로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중랑천, 청계천, 정릉천에서 한강까지 끊김없이 이어지는 총길이 약 1.7㎞의 도심 속 자전거 전용 도로가 개통된다. [사진=서울시]
중랑천, 청계천, 정릉천에서 한강까지 끊김없이 이어지는 총길이 약 1.7㎞의 도심 속 자전거 전용 도로가 개통된다. [사진=서울시]

이 외에도 ‘정릉천~청계천~신답철교’에 이르는 485m의 자전거도로도 신설했다. 신답철교~중랑천 합류부의 노후 자전거도로 1140m 구간은 재포장해 도심을 잇는 편리한 자전거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1336㎞의 자전거도로를 2026년까지 동서남북 단절 없이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1483㎞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심 속 자전거도로 연결을 통해 동북권과 한강, 서울숲 이동 접근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이자 건강한 취미․레저 활동으로 정착한 자전거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단절없는 자전거 인프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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