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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성태, '강서을 컷오프' 수용…"물러서야 할 시간"


"'20년 뿌리' 김성태 정치가 승리 자양분 되길"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여당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한 김성태 전 의원이 14일 결국 수용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이 고민했다. 아쉽고 서운한 마음은 지금도 달랠 길이 없다"며 "여전히 아쉽지만 이제 우리 당의 '시스템 공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운을 뗐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서울 강서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국민의힘은 과거 자녀 채용 청탁 비리문제를 이유로 공천 배제를 결정했다. 김 전 의원은 이에 '친윤(친윤석열) 공천'이라며 반발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13일) 회의에서 김 전 의원을 위로하면서도 '시스템 공천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 당과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과 기여로 답한 한동훈 위원장께 감사하다"며 "저는 이제 물러서지만 우리 당(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디 우리 강서 지역에도 이기는 후보, 승리하는 후보를 공천해주시기 바란다"며 "강서에 20여년 뿌리내린 김성태의 정치가 승리의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의 지지자들은 전날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컷오프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강서을은 현재 비례대표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만 공천을 신청했으나 이날 여당은 박 의원을 단수공천(단독 공천) 지역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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