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웹젠에 대해 '뮤' 지식 재산권(IP)의 실적 안정성에 자체 개발·퍼블리싱 전략이 더해져 올해 큰 폭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는 1만6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도 '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웹젠은 작년 4분기 영업수익 707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142억원)를 상회했다. '뮤 모나크'는 작년 10월 출시 이후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위를 벗어나지 않으며 웹젠의 매출·이익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
올해 웹젠은 뮤 IP로 형성된 실적 안정성에 예년보다 많은 신작이 더해지며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게임사들이 퍼블리싱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는 경쟁 강도가 높아진 시장에서 한정된 자체 개발작만으로는 큰 폭의 성장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웹젠 역시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작 퍼블리싱은 게임이 흥행에 실패했을 때 마케팅비 외에 손실이 제한적이기에 리스크 관리에 효과적"이라며 "외부 게임과 스튜디오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충분한 현재, 웹젠이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강 연구원은 웹젠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예정된 여러 신작들이 성과를 보인다면 멀티플 리레이팅과 함께 큰 폭의 상승여력을 만들 것이라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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