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민주연합 추진단 "녹색정의당, 이번 주말까지 합류 결정하라"


민주·새진보연합·진보당 참여…'녹색정의당' 고심중
박홍근 "마냥 시간 끌기 어려워…이번 주말이 시한"
"조국 신당, 연합정치 위해선 대상으로 고려 어려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 연석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희숙 진보당 대표, 용혜인 새진보연합 대표, 박 단장, 조성우, 박석운, 진영종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2024.02.13. [사진=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 연석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희숙 진보당 대표, 용혜인 새진보연합 대표, 박 단장, 조성우, 박석운, 진영종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2024.02.13.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민주연합) 추진단이 13일 합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녹색정의당에 최종 시한을 제시하며 압박에 나섰다.

박홍근 민주연합 추진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녹색정의당 동참은 마냥 시간을 끌고 갈 순 없어서 현실적으로 이번 주말이 시한이 되지 않겠냐고 조심스레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석회의는 민주당이 지난 8일 '녹색정의당·새진보연합·진보당' 원내 3개 정당에게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다만 녹색정의당은 합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불참했다.

박 단장은 이번 연석회의를 통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기초한 민주개혁진보 선거대연합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민주개혁진보선거대연합은 지속적인 정치개혁과 정책 연합, 비례 추천에서의 연합, 지역구 연합을 포함해 통합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단장은 녹색정의당을 향해 조속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선거가 목전에 있고 비례연합정당의 창당도 시한이 있다"며 "연합정치시민회의와 3개 정당은 녹색정의당의 동참을 적극 요청하고 공동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당을 선언한 이른바 '조국 신당'에 대해선 "연합정치를 성사하기 위해선 '조국 신당'이 창당되더라도 선거 연합 대상으로 고려하긴 어렵다"고 했다. 앞서 박 단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신당이 창당될 경우 불필요한 논란이 불거질 것이라며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일축했다.

지역구 단일화와 관련해선 세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민주연합 추진단은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누가 본선에서 이길 것인지 여부"라면서 지역구 단일화에 본선 경쟁력을 강조한 바 있다.

박 단장은 "앞서 발표한 것처럼 비례추천과 지역구가 동시에 연합이 진행될 것"이라며 "각 당 협상이 비공개로 추진되고 협상 결과에 따라 비례추천과 지역구 (단일화 방향성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민주연합 추진단 "녹색정의당, 이번 주말까지 합류 결정하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