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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학진 등 중진급 야권 인사에 불출마 요구


"선배·중진급, 후배 위해 길 터달라"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불출마를 권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이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용산역에서 시민들을 만나 설 귀성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정소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이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용산역에서 시민들을 만나 설 귀성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정소희 기자]

13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문학진 전 의원 등 총선 출마를 밝힌 일부 중진급 인사들에게 불출마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의 취지는 선배, 중진급 후보자들에게 새로운 후배들을 위해 정치 입문의 길 터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치러진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친명계(친이재명) 인사다. 그는 경기 하남시에서 제17·18대 총선에서 연달아 당선된 인물로 최근 임종성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경기 광주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울시 도봉갑 3선인 인재근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이 대표에게 전했다. 당 관계자는 인 의원이 먼저 이 대표에게 자리를 요청해 이같은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문학진 전 민주당 의원(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문학진 전 민주당 의원(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이를 두고 또 다른 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 의지가 강하고 소위 '올드보이' 청산에 대한 의지도 있다. 특히 친명 후보자 조차도 그런 정치 쇄신의 의지 대상자로 삼고 소통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직접 개입해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관위 심사에 관여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포되는 순간 공관위는 손을 떼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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