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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종 장례식장 직접식 연결도로 개설 특혜의혹 내사 착수


쪼개기 후원금-관계기관 압력 등 조사... 특혜의혹 2건 모두 수사선상에

[아이뉴스24 지승곤 기자] 장례식장 직접 진입로 개설에 국회의원이 개입한 ‘특혜의혹’<본보 2월 3일자>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맹지에 진출입로를 개설해 준 ‘특혜의혹’<본보 2023년 12월 18일자과 함께 세종지역내 2건의 ‘특혜의혹’이 모두 수·내사선상에 올랐다.

서울과 세종경찰 등은 장례식장 측에서 강준현 국회의원에게 준 ‘쪼개기 후원금’이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후원금을 준 날이 강 의원이 발의한 주민지원대책 수립과 관련된 ‘행정도시건설특별법 개정안’이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날과 일치하고 있어, 후원금과 법안개정안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회의원으로서 관련 기관에 ‘압력’ 등을 행사했는지 여부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조치원장례식장(빨간 A표시)으로 진입하는 직접식 연결도로가 개설돼 있는 항공사진.[사진=국토지리정보원]
2022년 조치원장례식장(빨간 A표시)으로 진입하는 직접식 연결도로가 개설돼 있는 항공사진.[사진=국토지리정보원]

이에 따라 경찰은 행복도시 조치원간 8차선 확장공사구간의 60여명의 지역주민이 제기해 온 다수 민원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이 묵살해 왔던 것과 대조적으로 민원이 특별히 해결된 두 곳 모두 특혜가 있는지에 대해서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는 셈이다.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곳은 이번 장례식장 직접식 연결도로 개설과 세종시 봉암리 맹지 진출입로 개설 등이다. 앞서 세종경찰 반부패수사팀은 맹지에 특혜성 진출입도로를 개설해 100억원대의 금싸라기 땅으로 탈바꿈했다는 특혜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지승곤 기자(argos4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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