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보유 중인 폐교를 복합문화공간 등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과 여건 등을 함께 제시한 ‘폐교 활용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그동안 폐교 활용 관련 홍보물이 수요자에게 단순 폐교 현황만 제공했다면 이번 가이드북은 주변 환경 및 인프라, 자연·인문적 환경과 활용가능 용도 등으로 새롭게 구성해 수요자가 폐교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교육청은 각 실과 및 지역교육청, 시·군 지자체, 공익사업 법인 등에 배부할 계획이며,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 정보공개 폐교재산활용 위치에 책자 자료를 게시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 지역은 1980년대 이후 농어촌 인구와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문 닫는 학교가 지속적으로 늘어 현재까지 총 839교가 폐교됐다. 이 중 86.4%인 725교가 매각 또는 교육시설 등으로 자체 활용되고 있으며, 미활용 폐교는 72교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책자 발간과 함께 전담팀을 구성해 활용 모델을 발굴하는 등 폐교 활용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준헌 전남교육청 재정과장은 “폐교 활용 가이드북이 교육공동체가 폐교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남의 폐교가 지역사회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