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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번엔 독도 그림책 추천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야 진정한 주인"


'독도 바닷속으로 와 볼래?' 도서 추천
'책방 정치'로 尹 정부 우회적 비판한 듯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독도 관련 서적을 추천하면서 "우리가 독도를 더 알고,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꾸고 지킬 때 진정한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에서 독도 표기와 관련해 실수가 이어졌던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여겨진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9.19. [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9.19. [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 관련 어린이용 그림책 '독도 바닷속으로 와 볼래?'를 추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독도에는 독도 경비대가 상주하고, 등대가 있으며, 거주하는 주민도 있다. 일본의 억지에도 불구하고 분쟁이 될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독도 주위에는 안용복 해산, 이사부 해산, 심흥택 해산이라는 거대한 해산 세 개가 해저에 솟아있다"며 "이 해산의 이름들은 모두 독도와 관련 있는 역사적 인물들"이라고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간 책 추천을 통해 우회적 비판을 제기해 온 만큼, 이번 책 추천 역시 같은 행보로 풀이된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지난달 31일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 안전여행 사이트에는 독도가 '재외 대한민국 공관', 즉 한국 영토가 아니라고 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말에는 국방부가 정신전력교육 교재에 독도를 '영토 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외교부는 "독도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아이콘과 재외공관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아이콘이 동일한 형태로 나타나는 기술 오류가 있어 화면에 잘못 나왔다"고 해명한 뒤 수정 조치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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