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결혼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이 평균 3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집에 들어가는 비용이 80%에 달했다.
가연결혼정보가 기혼자 1000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2024 결혼비용 리포트'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총 결혼 비용 평균은 약 3억474만원으로, 응답자 중 남성은 3억2736만원, 여성은 2억8643만원으로 집계됐다.
상견례에 드는 비용은 식사, 선물 등으로 평균 87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결혼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혼집은 2억4176만원으로 전체 약 79%에 달했다.
혼수용품 지출은 평균 2615만원으로, 응답은 각자 사용하던 것을 합해 비용이 들지 않은 0원부터 최대 5억원까지 확인됐다. 예단은 566만원, 예물은 530만원이었고, 일명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는 평균 479만원이었다. 예식장 비용은 평균 990만원으로 조사됐다.
예단과 예물은 40대 그룹의 예산이 가장 높았으나, 스드메 패키지는 ▲20대 538만원 ▲30대 453만원 ▲40대 398만원 순으로 높았고, 예식장은 ▲20대 1077만원 ▲30대 976만원 ▲40대 688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바지 음식은 평균 170만원, 답례품은 평균 117만원으로 집계됐다. 예식장에 포함된 것으로 진행하거나, 별도 준비하지 않았다는 답변들도 있었다. 신혼여행은 평균 744만원이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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