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고객 쟁탈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자동차업계의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다양한 혜택과 경품을 내세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산이다.
현대자동차, 기아,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설 명절을 맞아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 판매 조건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차 구매시 할인 혜택을 준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EV, 넥쏘, GV60, G80 EV, GV70 EV 30만원, 포터EV, 마이티, 파비스를 구매할 경우 5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30대 소비자 중 직계 존비속이나 배우자가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이 있으면 구매 대수에 따라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차량은 베뉴와 코나(HEV, EV 포함)다.
기아는 K5와 K8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0만원 할인 또는 선수금 10% 이상 납부시 할부기간(36~60개월)에 따라 1.5~3.5% 이자율을 적용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승용차는 차령 1년 이하 77%부터 5년 이하 50%까지 보장한다. K9은 48~75%, 전기차는 3년 이하 60%다.
쉐보레는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내세웠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은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과 함께 추가로 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경차 스파크 보유자가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액티브 플러스·RS 플러스)를 구매할 시 20만원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400만원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GM은 무이자 할부와 골드바 증정을 내걸었다. 티볼리(에어 포함), 코란도, 토레스, 렉스턴, 등 주요 라인업에 대해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마련했다. 이어 렉스턴 브랜드를 일시불로 구입하면 50만원의 KGM 포인트 제공과 함께 렉스턴은 200만 KGM 포인트 또는 4 WD 무상장착, 스포츠&칸은 200만 KGM 포인트 또는 데크 커스터마이징을 무상 장착해준다. 쿨멘은 100만 KGM 포인트를 제공한다.
창립 70주년을 맞아 토레스 구매자 중 195명을 추첨해 인당 금 10돈(37.5g, 360만원)을, 견적 신청자 중 한 명을 뽑아 금 4돈(15g, 144만원)을 증정한다.
르노자동차는 QM6의 누적 판매 24만대 돌파를 기념해 2월 한달간 100만원의 특별 혜택을 준비했다. 여기에 전국 영업 전시장별 특별 프로모션 최대 120만원을 더하면 2월 QM6의 최대 혜택은 220만원에 달한다.
아울러 르노코리아는 올해 들어 르노그룹 금융 관계사인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MFSK)와 모든 신차 구매시 선택 가능한 잔가보장플러스 할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규 잔가보장플러스는 기존의 잔가보장 상품과 비교해 차량 가격의 3%를 추가로 유예해 고객이 기존보다 더 낮은 월불입금 설계가 가능하게 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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