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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조해진 의원 공천 배제하라"


국힘 당원 30여명 중앙당사 항의 방문...조해진 '공천배제' 촉구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국민의힘 조해진 국회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당원 30여명은 1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4.10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조 의원의 불출마와 공천배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둘러싼 온갖 의혹들에 조 의원이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당원들은 조 의원이 당연히 이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나 지역 정서에도 부합한다는 시각이다.

당시 이들 4개 지역은 공천을 두고 시끌시끌했다. 이후 공천을 받고 당선된 고(故) 김부영 전 경상남도 창녕군수는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경상남도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당원 등 30여명이 1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

당원들은 이날 지역에서 버스 한 차에 타고 낮 12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의힘 당사 앞에 도착해 집회를 열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향해 조 의원의 공천배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밀실공천 조해진은 물러나라", "동생 앞세운 사천(私薦) 조해진은 각성하고 불출마 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당원 등 30여명이 1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밀실 공천 잡음은 4개 시·군을 총망라해 떠들썩했다"며 "특히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조 의원의 사천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4개 시·군 당원들과 많은 지역 주민들은 조 의원의 잘못된 공천 후유증으로 비통함과 허탈감에 조 의원에 대한 원망과 분노로 민심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공천(公薦)아닌 사천(私薦)으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해 밀양·함안·의령·창녕 군민을 능멸한 조해진 의원은 부끄럽지 않은가", "조해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공정하게 공천했는지 지역민에게 이실직고하라", "경남 16개 지역구 당무감사 결과 하위 10%에 들었는지 지역민은 궁금하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손피켓을 펼쳐 들고 집회 시위를 펼쳤다.

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당원 등 30여명이 1일 국민의힘 중앙당 앞에서 '조해진 의원 공천배제'를 촉구하는 집회를 마친 뒤 당 관계자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

한편 당원들은 집회 시위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정영환 공청관리위원장에게 보냈다.

/서울=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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