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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부터 한강 리버버스 운항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구체적 운항계획 내놓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오는 10월부터 한강 리버버스가 운항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한강 리버버스’ 운항을 시작한다고 1일 발표했다.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잠실 사이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 평일 1일 68회 상‧하행 편도로 운항한다. 길이 35m‧폭 9.5m로 한 번에 탑승 가능한 인원은 199명이다. 평균속력은 17노트(31.5km/h), 최대속력은 20노트(37km/h)다.

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한강 리버버스를 운항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한강 리버버스를 운항한다. [사진=서울시]

이산화탄소를 약 48%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우선 8대가 운항을 시작하고 이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편도요금은 3000원이다. 기후동행카드(6만8000원)로는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4월 리버버스 사업추진 방향을 발표 이후 선착장 위치, 운항노선, 운항시간표, 이용요금 등 이 같은 ‘한강 리버버스’의 구체적 운항계획을 이날 내놓았다.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은 마곡을 시작으로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7곳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주거·업무‧상업·관광 등 배후 지역별 특성과 수요, 지하철 등 대중교통 연계, 나들목과 주차장 접근성, 수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착장 위치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검토했던 김포~서울 노선은 김포시와 긴밀한 협력 아래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포아라한강갑문 인근에 설치 예정인 선착장까지의 접근성 개선사업 추진과 연계해 앞으로 운영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강 리버버스’는 앞으로 7개 선착장을 상행(마곡→잠실)과 하행(잠실→마곡)으로 구분해 편도로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오후 10시 30분(68회 운항),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30분(48회 운항)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9시, 오후 6~8시 30분에는 15분 간격, 그 외 시간대와 주말‧공휴일은 30분 간격으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운항한다.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3곳만 정차하는 ‘급행노선’도 출퇴근 시간대에 16회 운항한다.

‘한강 리버버스’ 이용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동일한 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용 전후 수도권 대중교통 연속으로 이용할 때는 요금 추가 부담을 줄이고 편익은 극대화하기 위해, 경기·인천과 논의해 수도권 대중교통 수단과 환승할인도 적용할 계획이다.

리버버스까지 무제한 이용 가능한 권종(따릉이 포함할 때 6만8000원, 미포함 시 6만5000원)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선박 내에는 자전거 거치대 22개도 설치해 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어려웠던 자전거 휴대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강 리버버스’ 운영에 공공성과 투명성, 운항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SH공사가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SH공사가 당초 공모를 통해 선정한 이크루즈와 각각 51%, 49%의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SH공사는 경영과 회계, 이크루즈는 선박 운항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0월 서울의 수상 대중교통 시대가 개막한다. ‘한강 리버버스’가 도입되면,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출·퇴근길을 경험하며 사는 방법이 바뀌고,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강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한강 리버버스’를 매력적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3000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아울러 도시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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