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3개월을 맞은 충북 청주시가 오는 3일부터 시내버스 43개 노선의 운행 시간과 경로를 일부 조정한다.
지난해 12월 9일 노선 전면 개편 시행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접수한 시민 불편사항 중 타당한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시는 노선 개편 당시 상당산성~명암약수터~체육관을 운행하던 862번 버스의 노선을 명암약수터를 제외한 노선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명암약수터~산성 구간을 등산하는 시민 불편 민원이 지속되자 시는 이를 반영해 862번 버스 노선을 청주박물관을 경유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첫차 시간이 맞지 않아 출근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온 911번(평동), 913번(미호종점·동막동) 노선은 첫차 시간을 앞당긴다.
빠른 첫차와 늦은 막차 조정으로 인한 피로도 증가와 중간 식사 시간이 부족하다는 운수종사자의 의견도 반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운수종사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일부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
운행 시간과 노선 조정 내용은 시청 누리집과 청주시버스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내버스 내부에도 변경된 내용의 홍보물이 부착된다.
청주지역 시내버스가 환승 체계로 변경되면서 시는 19일부터는 무료 환승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이동빈 시 버스정책팀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시민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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