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제주 이어도 해상에서 규모 3.8 지진이 발생했다.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지진에 유의가 당부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오후 5시36분23초 서귀포시 이어도 북동쪽 62㎞ 해역에서 규모 3.8, 최대진도Ⅱ의 지진이 측정됐다.
발생 위치는 북위 32.52, 동경 125.65으로, 진원의 깊이는 13㎞다.
발생 당시 '건물이 흔들린다' 등 지진 유감 신고가 3건 접수됐다. 최대 진도는 2(Ⅱ)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안전 문자를 통해 "향후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튼튼한 탁자 아래 들어가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가스 및 전기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두는 등으로 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지진 발생 시에는 엘레베이터 사용은 자제하고 계단을 이용해 대피하는 것이 좋다. 건물·담장으로부터 떨어져 이동하고, 운동장 등 넓은 공간이 대피 장소로 적당하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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