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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김해의 50년 설계하겠다”


[인터뷰] 김정권 국민의힘 김해갑 예비후보 “김해를 문화·체육의 메카로”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김해의 50년을 설계하고 예산 확보에 주력해 김해를 잘 디자인했다는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30일 아이뉴스24와 만난 국민의힘 소속 김정권 경상남도 김해시갑 예비후보가 밝힌 포부다. 김해 붙박이로 불리는 김 예비후보는 ‘김해를 새롭게 정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김해 동부지역은 구도심이 많아 재개발·재건축이 필요한 곳”이라며 “국회의원 당시 구도심을 정비할 국비를 확보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이제는 경남도지사, 김해시장과의 퍼즐이 완성돼 새롭게 정리할 기회”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해에서 태어나 초·중·고·대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17·18대 국회의원으로 2선에는 성공했지만,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방해 3선으로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 실패의 이유로 ‘보수 분열’을 꼽았다.

김정권 경상남도 김해시갑 예비후보가 30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김정권 경상남도 김해시갑 예비후보가 30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그는 “그 당시 제가 경선 없이 전략공천이 되자 함께 출마했던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 결국 보수 분열로 950표차로 석패했다”며 “이후 공정한 경선을 통해 제6대 전국 지방선거 김해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이 역시 보수 분열로 200표 차이로 떨어진 아픈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12년이 지난 현재 김 예비후보는 ‘아픈 만큼 성숙해진 참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평에 김 예비후보는 “10년가량 김해 시민들을 지켜드리지 못한 부분에 죄송함을 가지고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성찰의 시간 동안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1순위로 삼고 정치 초년병의 심정으로 다시 시작하니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 깨끗하다, 청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정권 김해갑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권 예비후보 선거캠프]
김정권 김해갑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권 예비후보 선거캠프]

김 예비후보는 김해를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매력 만점 도시’라고 자부했다. 그는 “지난해 김해 고분군을 중심으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됐고, 올해 전국체전 개최 도시로 선정돼 문화와 체육의 중심도시로 급성장할 수 있는 미래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해시 내에 경주의 황리단길과 부산 감천문화마을 등과 같은 관광 명소를 개발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김해는 문화로도 먹고 살 수 있는 곳이고, 대한민국 남부 사통팔달 교통요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면서 “지역의 장점을 살려 역사와 관광시설을 접목한 ‘한국의 마추픽추’와 같은 명소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권 김해갑 예비후보가 30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김정권 김해갑 예비후보가 30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김 예비후보는 자신이 김해 난제들을 풀어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국비확보를 통해 그동안 민주당이 반대한 사업들을 이제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김해의 역사, 문화 스토리를 아는 김정권이 김해를 문화·체육의 메카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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