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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 180억 달러 달성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난해 18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상 청주시의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전년보다 15.1% 감소한 211억 달러, 수입은 30.8% 감소한 31억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흑자는 180억 달러다.

전년 무역수지 흑자 203억7000만 달러(수출 248억 달러·수입 44억3000만 달러)보다 23억7000만원(11.6%) 감소한 수치다.

청주시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청주시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품목별 수출 비중은 반도체 36.2%, 정밀화학원료 20.2%, 이차전지 11.9%, 플라스틱 제품 4.3%, 광학기기 3.5% 순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2022년 수출 실적의 기저효과와 IT 제품 수요 급감으로 인한 시장 정체로 전년보다 6.6% 줄었다. 다만, 반도체 경기 부진에 따른 감산 영향으로 하반기 수출 감소 폭이 축소되면서 4분기 기준으로는 32% 늘었다.

정밀화학원료와 이차전지 수출액은 글로벌 전기차 성장세 둔화로 전년 대비 각각 8.6%, 0.8% 소폭 증가했다.

의약품은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져 전년보다 80.1% 크게 줄었다.

화장품은 소비재 분야의 꾸준한 수출지원 사업 추진 등으로 104.6% 올랐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79억7000만 달러, 미국 42억7400만 달러, 홍콩 20억9300만 달러, 폴란드 12억3600만 달러, 베트남 9억7300만 달러 순이다.

김보경 시 국제통상팀장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ICT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통상 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음에도 18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전년도의 기저 효과와 세계 교역의 완만한 회복으로 전년 대비 수출 실적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출다변화 전략 수립 등 수출 기업 대외 경쟁력 강화와 중국·아세안 등 주요 지역에 대한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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