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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전시관·김시민호·물빛나루쉼터, 진주여행 핫플레이스로 '각광'


진주시 '체류형 관광도시' 성장 기대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승산에부자한옥 등 숙박시설 인기 절정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 진주시는 다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관광 인프라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진주를 대표하는 유등을 365일 관람할 수 있는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물론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의 물빛을 감상할 수 있는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와 함께 대한민국 창업주들의 기업가 정신의 산실인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등을 통해 진주만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 유등 전문 전시관인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을 개관해 1월 현재 4만3000명이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진주성 야경 전경. [사진=경상남도 진주시]
진주성 야경 전경. [사진=경상남도 진주시]

'유등전시관'은 진주를 대표·상징하는 유등을 연중 관람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조규일 진주시장의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총사업비 10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761㎡, 지하 1층 전시 및 체험공간, 지상 1층 사무공간, 지상 2층 카페 및 옥상정원으로 건립했다.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에 맞춘 개관전은 '유등의 빛, 희망으로 채우다'를 주제로 대한민국 등(燈)공모대전 역대 수상작, 화려한 실크소망등 터널, 유등의 연원과 진주의 정체성을 표현한 미디어 콘텐츠로 구성했다.

또 박선기·박봉기·정진경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유등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저마다의 유등을 상상하고 해석하는 전시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의 발길을 모았다.

'김시민호'와 '물빛나루쉼터'가 진주여행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는 1만9000여명이 승선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선상에서 바라보는 진주성과 남강의 물빛은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며 강물에 반영된 진주성 야경과 도시 풍경은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관광해설사의 진주성 이야기도 김시민호 선상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이다.

김시민호 매표소인 '물빛나루쉼터'는 2022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과 2023년 캐나다 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목조 건축물로서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진주여행에서 꼭 들러야 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동절기를 맞아 운영이 중지됐던 김시민호는 3월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특히 9월부터는 친환경 유람선 김시민호 2호를 추가 운항해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진주의 낮과 밤을 선사할 계획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전경. [사진=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남강유등축제 전경. [사진=경상남도 진주시]

대한민국 창업주들의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도 주목 받고 있다.

시는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고 구인회 LG 창업주, 고 허만정 GS 창업주 등을 배출한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2022년 3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개소했다.

진주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 CEO 4700여명, 초·중·고 및 대학생 2000여명에게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는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전국 15개 시도 교육원장과 교육연구사, 경상남도 교육연수원, 초·중등 교감, 경기도 초·중등 교원, 대학교수 등 교육관계자 700여명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찾았다.

현재까지 8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교육의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 한옥인 '승산에부자한옥'과 '지수남명진취가'를 개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승산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로 2022년 6월 승산에부자한옥과 지수남명진취가를 개관했다. 개관 후 현재까지 4700여명의 숙박객이 다녀갔다.

승산에부자한옥은 기존 한옥을 리모델링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한옥 숙박시설이다. 대기업 창업주들의 생가가 모여 있는 승산마을 안쪽 깊숙이 자리 잡아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와 부자 기운을 느끼기에 적격인 장소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주말에는 대부분 만실이다.

지수남명진취가는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목구조 건물로, 2·4·6인실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객실과 차(茶)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실을 포함한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2023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최우수 수상작으로 자연이 공존하는 작은 마을에서 주변과도 잘 어울리는 특별한 건축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민속경기인 소힘겨루기대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주시는 전통민속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축산 농가에 대한 지원과 특색 있는 테마 관광 상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와 매주 토요일 상설 경기를 열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상설 경기 25회를 열어 1만여명의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 5일간의 전국대회에는 201마리의 힘겨루기 소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으며, 2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도 3월부터 토요상설경기와 10월 축제기간에 전국대회를 개최해 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목공예 체험 공간인 ‘진주목공예전수관’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시는 '진주목공예전수관'의 다양한 목공 체험과 교육을 통해 목공예 전통 계승과 진주소목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게 하는 등 목공예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2018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4만여명이 목공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용객들의 만족도와 재방문율도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해 9800여명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년도 7800여명 대비 25%가 증가했다.

체험교육프로그램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목공예전수관 홈페이지 및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체험형 관광명소 진주목공예전수관에 오셔서 목공예를 통한 감동과 힐링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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