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경북 신공항철도(대구~구미~신공항~의성)에 동구미역 신설이 가시화 되면서 경북 구미시가 TK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 우뚝 섰다.
신공항 철도 구미통과와 동구미역 신설을 향한 김장호 구미시장의 끈질긴 광폭행보도 돋보인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대구경북 신공항철도에 대해 2월중으로 기재부에 예타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라는 주제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의 GTX사업과 더불어 지방 철도망 확충을 위해 지방권에도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해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다.
윤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국토부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철도에 GTX급행철도차량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 신공항철도는 총 사업비 2조444억원에 66.8㎞의 복선전철로 계획됐다.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구미가 노선에 공식적으로 포함됨에 따라 동구미역 신설도 가시화됐다.
이로써 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의 구미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미시는 김장호 시장을 중심으로 대구경북 신공항철도노선에 구미 통과를 위해 국토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했고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구미시에 초청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구미시는 올해 12월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가 개통됨에 따라 대구와 접근성을 높여 금오산과 금리단길을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역 활성화를 위해 인구청년과에서 진행 중인 구미역 복합문화거점공간사업을 통한 구미역사 1, 2층 전면 개편 등 구미역 도심활성화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또 수도권 및 중부내륙지역과의 산업물류, 여객의 활성화를 위해 ‘김천~구미~신공항~의성’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에 건의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의 구미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며, 신공항을 중심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구미 경제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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