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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배현진 피습'에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돼"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 온다"
민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테러 배격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게 피습 당한 것과 관련해 "어떠한 정치 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 온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아 목 부위에 1.5cm 열상과 경정맥 손상을 당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사건 이후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정치테러' 재발 방지를 언급,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하며 염려하실 가족들에게도 마음 깊이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한민수 대변인도 배 의원 피습 직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하게 배격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인이 배 의원임을 알면서 자행한 명백한 정치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하고 규탄한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우리 사회가 증오와 혐오로 오염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며 "민주당은 정치 테러의 확산을 막고 혐오 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수사 당국을 향해서도 "테러범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사건의 동기와 배후 등 진상을 낱낱이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배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노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A씨로부터 둔기에 의해 승격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또한 배 의원은 서울 용산구 순천향병원으로 호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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