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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전통시장 가는 날' 정해 상권 활성화 기대


1~11월까지 시 전체 부서별로 월 1회 이상 자율적으로 운영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가 시청 직원들의 전통시장‧상점가 이용 생활화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시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부서별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밥먹고' 행사를 펼친다.

경주시청 홍보담당관 직원들이 성동시장을 방문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은 대면 거래가 중심인 전통시장의 고객 감소로 위기에 처한 상인들을 돕고 민생 현장을 직접 살피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월 1회 이상 부서별로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20곳에서 점심 먹기 또는 장보기를 진행한다.

특히 시는 서민경제 부담완화와 물가안정 분위기 확산에 동참하는 착한 가격업소도 행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12월 중 실적에 따라 우수 부서에게는 30~7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전통시장에 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화재안전시설 및 노후 시설 개보수 사업 △성동시장 노후전선 정비사업 △특성화시장 육성(황남시장 첫걸음 기반조성, 중앙시장 디지털전통시장) △행정처리 및 고객편의를 위한 시장별 매니저 지원 △전통시장 이벤트 및 세일행사 등을 추진한다.

또 유통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E-커머스 지원사업, 우수제품 온라인 플랫폼 판로지원 사업 등을 지원해 전통시장의 디지털화에 가속도를 낸다.

주낙영 시장은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통해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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