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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작년 매출 631억 '사상 최대'…"올해 글로벌 SW 기업 도약"


영업익은 28.1% 줄어든 46억6000만원...당기순익은 파생상품 영향으로 264억원 손실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엠로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631억7000만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 6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1% 줄어든 4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엠로 CI [사진=엠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174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술 기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늘어난 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라이선스 로열티)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는 각각 9.7%, 13.5% 증가한 25억9000만원, 12억5000만원을 달성하며 올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통합 공급망관리(SCM) SaaS 플랫폼 개발비 및 글로벌 사업 인력 충원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확대와 개발자 인건비 상승으로 전년 대비 28.1% 줄어든 46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5월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293억원 규모의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264억5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는 단순 회계 손실이다.

엠로는 2024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와 함께 통합 SCM SaaS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통합 SCM SaaS 플랫폼을 출시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엠로 관계자는 "2024년은 엠로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SCM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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