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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랑 동거했던 사이"…전청조의 끝없는 사기 정황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 씨(28)가 가수 아이유와의 거짓 친분을 주장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전 씨의 경호원 역할을 한 20대 이모 씨의 사기 혐의 4차 공판을 열었다.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 씨(28)가 가수 아이유와의 거짓 친분을 주장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진은 2023년 11월 10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전청조가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서울동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 씨(28)가 가수 아이유와의 거짓 친분을 주장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진은 2023년 11월 10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전청조가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서울동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날 자리에는 전 씨의 재혼 상태였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3) 씨의 조카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남 씨의 소개로 이 씨와 교제한 바 있다.

더팩트에 따르면 이날 이 씨 측 변호인은 A씨에게 "(전 씨가) '유명 가수인 아이유와 동거했던 사이인데, 아이유가 사는 아파트로 이사 가려고 한다'는 이야기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언급된 아파트가) 고가 아파트라고만 들었다. 300억원대 집인데 선입금하면 10% 할인돼 30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했다"고 대답했다.

또 이 씨 측 변호인은 "전 씨가 이 씨에게 '(아이유와) 친밀한 관계다. 남 씨와 남 씨 딸이 아이유를 좋아해서 아이유 콘서트 VIP석에 데리고 가야 하니 티켓을 구입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알고 있냐"고 질문했다.

A씨는 "(그 얘길 듣고 이 씨에게) 유명 연예인 콘서트 티케팅은 휴대전화로 못 한다고 했고, 해 볼 수 있을 때까지만 해보라고 했다"고 답했다.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 씨(28)가 가수 아이유와의 거짓 친분을 주장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진은 2023년 11월 3일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 씨가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 씨(28)가 가수 아이유와의 거짓 친분을 주장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진은 2023년 11월 3일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 씨가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그뿐만 아니라 남 씨도 경찰 조사에서 "전 씨가 아이유와 사귄 적 있다며 유명인 인맥을 과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 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지난해 11월 29일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전 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27명으로, 피해액은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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