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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LG디스플레이 "올해 추가적인 차입 계획 없어…최대한 줄일 것"


"유상증자, 시장 신뢰 회복 위한 것…금융 비용 줄이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재정건전성 확보 기조를 분명히 하며 올해는 추가적인 차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본사가 있는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LG디스플레이 본사가 있는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4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유상증자는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그림에서는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행위였던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현재도 금융 시장에서 필요 자금을 조달하는 데는 전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다만 우리 회사가 좀 더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좀 더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당연하고, 금융 비용 부담을 줄여야 하는 것도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김 CFO는 "다음 스탭은 우리가 신속히 수익을 창출하고 현금 흐름을 완벽한 파지티브 현금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라며 "그런 활동을 위해 계속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원가를 낮추는 활동을 통해서 올해 안에 (재무적으로) 건강한 체제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대략적인 차입금 라이프타임은 3.8년 수준으로, 기본적으로 올해는 차입금을 증가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최대한 줄일 수 있을 만큼 줄이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8일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조달 자금은 1차 발행가액 기준으로 1조4320억원으로,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채무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소형 OLED 미래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시설 기반 투자 4160억원, 글로벌 고객향 OLED 신제품 대응과 고객 물량에 대비한 원재료 구매 등에 620억원 등을 쓸 예정이다. 재무안정성 강화를 위한 채무상환으로 3940억원을 사용한다. 예상 규모로 자금을 조달하면, 부채비율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유상증자 전 380%에서 유상증자 후 260%대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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