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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의혹' 인천경찰 등 압수수색 단행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수사기관과 언론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2일 이 씨 사건을 수사했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故 이선균의 빈소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이선균의 빈소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구체적인 압수수색 대상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전자장비, 이들이 진행했던 이 씨 관련 사건 수사 자료 등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씨의 수사 정보를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던 A언론사 등도 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인천경찰청 내부에서 특정 언론사 등으로 이 씨 관련 수사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이 씨의 마약 투약 의혹 보도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보도됐다. 이후 경찰은 이 씨를 입건한 뒤 여러 차례 소환 조사와 마약 정밀 검사 등을 시행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배우 김의성,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이원태 감독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배우 김의성,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이원태 감독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 씨는 3번째 소환 조사를 마친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한 공원 내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등 20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은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 수사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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