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22일 대구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제가 대구에 나오지 않더라도 대구(12석) 전 지역에 공천할 분이 확보됐다"면서 개혁신당의 대대적 TK(대구경북) 공습을 예고했다.
천 위원은 이날 대구경북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이사장 변태석)에 참석해 "개혁신당은 TK 정치인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일당 경쟁은 과도하고 교섭단체 이상인 20석 이상 성과를 바라고 있다,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천 위원은 자신의 대구 출마와 관련, "고향에서 정치를 하고 고향 발전을 위해 애쓰는 것도 좋지만 전남 순천에서 정치하는 게 정치적 근간"이라고 순천 출마에 무게를 두면서도 "전략적 유연성은 열어 놓고 있다"는 말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민의힘 TK 공천이 일단락 되는 오는 2말3초(2월말 3월초) 이준석 당 대표와 아직 지역구를 정하지 못한 허은하 최고위원 등 인지도 높은 개혁신당의 지도부 인사들과 국민의힘 탈당 현역의원을 포함한 보수 텃밭 TK 공략 전략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천 위원은 제 3지대 빅텐트론과 관련, "빅텐트는 참 어려운 문제다. 신당으로서 가장 어려운 프레임은 보수냐 진보냐하는 거다. 현재의 국힘과 민주당은 어디가 보수인지 진보인지 모르겠다"면서 "설 전에 ‘원샷 빅텐트’는 어렵다. 하지만 꾸준하게 대화하고 서로 공존 존중 가능성은 지속될 것이다. 빅텐트 가능성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고 점진적 통합 연대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천 위원은 또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선 "'뇌물죄까지 될 것이냐'는 건 대가관계가 있었는지를 봐야겠지만, 최소한 '김영란법'으로 유죄를 선고하는 데는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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