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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직원 10명 중 9명 '지방 출신'


고용 증가뿐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소멸 방지
에코프로 성장은 지역 인재 경영 모델로 지방소멸 방지 대안 주목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에코프로 임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지방 출신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는 1998년 회사 설립당시 여직원 한 명을 둔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현재 3400명을 고용하며 시가총액 60조원 안팎, 매출 6조원(2023년 9월말 기준)에 이르는 글로벌 배터리 양극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코프로 그룹 임직원 주소지 현황.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 그룹 임직원 주소지 현황. [사진=에코프로]

22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에코프로 직원 3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의 수는 총 3017명(89.7%)이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출신 직원은 345명(10.3%)으로 집계됐다.

출신대학 및 고등학교별로 살펴보면 지방대와 지방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원은 총 2867명으로 전체의 85.3%에 이른다.

가족사별로 지방 출신 인력 비중은 에코프로씨엔지 97.4%, 에코프로머티리얼즈 96.1%, 에코프로이엠 94.8%, 에코프로이노베이션 94.7%, 에코프로비엠 92.5% 등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동채 전 회장은 에코프로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한 만큼 지방 인구 감소와 소멸화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지역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한다는 게 이동채 회장의 기업인으로서 소명의식"이라고 말했다.

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 그룹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020년 고용인력이 930명, 1인당 평균급여가 5400만 원이었는데 2021년에는 1151명 고용에 6600만원, 2022년에는 1314명 고용에 7900만 원으로 평균급여가 증가했다.

양질의 지역 일자리가 활성화하면 최근 사회문제로 고착화한 지방 소멸의 속도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수도권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 수도권에 집중되는 대표적인 이유로 부족한 일자리가 꼽히기 때문이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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