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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작게, 기능은 많이" 1인 가구 맞춤 정수기 '눈길'


소형화·커피 추출 기능 등 고객 편의성 차별화 주력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최근 정수기업계는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의 제품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소규모 가구 트렌드에 따라 크기를 줄인 것에 더해, 커피머신 기능을 장착한 정수기를 잇따라 내놓으며 제품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협소한 공간에도 배치할 수 있는 '작은' 정수기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이미지. [사진=코웨이]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이미지. [사진=코웨이]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34.5%다. 지속적인 '혼삶' 증가에 힘입어 정수기 크기도 1~2인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하는 추세다. 코웨이는 앞서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구현한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콘 시리즈는 첫 출시 당시 기존 자사 정수기 대비 약 40% 작아진 초소형 사이즈로 주목받았다. 이후 아이콘 정수기2와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연이어 내놓으며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코웨이는 작년에만 101만대를 판매하며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다.

청호나이스 신제품 '러블리트리' 이미지. [사진=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 신제품 '러블리트리' 이미지. [사진=청호나이스]

소형 정수기 수요에 발맞춰 청호나이스도 지난달 미니멀 냉온정수기 '러블리트리'를 출시했다. 가로 18㎝·깊이 29㎝의 사이즈로 어느 공간에도 배치할 수 있게 했다.

신제품은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능이 담겼다. 취수 용량을 120~1000ml을 20단계로 세분화해 사용자는 원하는 용량대로 담을 수 있다. 온수 역시 45도부터 100도까지 10단계로 설정 가능하다. 또 물이 흐르는 길(유로)은 5일마다 한번 전기분해수로 자동 살균하는 등 위생 편의성도 강화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커피머신'이 된 정수기…홈카페 편의성 강화

소형화와 더불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정수기 기능은 '커피머신'이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에 커피머신, 제빙기능을 모두 결합한 올인원 제품 '3세대 에스프레카페'를 내놨다.

청호나이스의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 제품 체험존. [사진=청호나이스 ]
청호나이스의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 제품 체험존. [사진=청호나이스 ]

제품은 가로 29cm의 작은 사이즈임에도 정수 2.4L, 냉수 1.6L 등 넉넉한 용량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커피는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소프트아메리카노 4가지 스타일로 추출이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에스프레카페 판매량은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편의성이 어필되고, 커피를 집에서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높아졌다"며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높아지는 제품으로 이를 유지하도록 프로모션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 제품 이미지. [사진=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 제품 이미지. [사진=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 역시 작년 10월 커피 메이커 겸용 정수기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를 출시했다. 취향에 따라 9가지의 레시피를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농도와 온도, 용량도 3단계씩 조절 가능하다.

쿠쿠홈시스는 출시 후 두달간 신제품 판매량이 월 평균 약 3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인기 요인에 대해 쿠쿠 관계자는 "취향에 맞춰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어났고, 또 한가지 기능 보다는 여러 기능을 가진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정수기와 커피 브루잉 기능 두가지를 어필하는 신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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