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작업장 계단에서 떨어진 노동자가 끝내 숨졌다.
19일 오전 삼성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중대 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안전교육 실시하기 위해 거제조선소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20분께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선박 건조 작업장에서 작업 관리 업무를 하던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약 3m 높이 철제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9일 오전 6시 48분께 끝내 숨졌다.
A씨가 속한 업체는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현재사고 현장엔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관계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생산 중단 분야 매출액은 5조3778억원으로 지난 2022년 매출액 대비 90.5%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단 일자는 이날 오전 8시부터 4시간이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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