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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서울 이곳은?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공영주차장, 지하도상가 많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의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공영주차장, 지하도상가 등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 중인 시설들이 드라마·영화 촬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지난해 드라마와 영화 등 180편이 공단 운영시설에서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대면 활동이 급감한 2021년 95건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가까이 뛴 수치다.

가장 많은 촬영이 진행된 장소는 도심 속 푸른 쉼터이자 미국 CNN에서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소개한 ‘청계천’이다. 지난해 SBS ‘7인의 탈출’, MBC ‘열녀박씨계약 결혼뎐’, tvN ‘내남편과 결혼해줘’ 등의 드라마가 이곳에서 주요 장면을 찍었다. 삼성전자, 기아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의 CF, 홍보영상 등 총 77건의 촬영이 진행됐다.

서울시의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공영주차장, 지하도상가 등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서울시설공단]
서울시의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공영주차장, 지하도상가 등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서울시설공단]

청계천에 이은 촬영 명소로는 가족 나들이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꼽혔다. 지난해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 ‘살림남2’ 등 어린이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과 SBS ‘마이데몬’을 비롯한 드라마 등 총 69건이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이외에도 주차장과 상가를 배경으로 한 각종 영상물 촬영이 공영주차장(13건), 서울지하도상가(7건)에서 이뤄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5건)과 고척스카이돔(3건)에서는 축구, 야구 등 스포츠 관련 촬영이 각각 진행됐다.

최근에는 MBC ‘놀면뭐하니’에서 배우 김석훈 등이 LP쇼핑을 하는 장면을 회현 지하도상가에서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시민 4명 중 1명 이상이 가입할 정도로 가성비에 교통 연결성을 갖춘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역시 많은 미디어에 수시로 노출되고 있다.

서울 시내에서 상업적 성격의 촬영을 하려면 서울영상위원회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일상 속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촬영은 금지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K 콘텐츠’ 속에서 서울의 주요 시설들이 서울 브랜드의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통해 서울 곳곳에 아름다움과 매력을 더해 매력특별시 서울구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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