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관세청은 지난 2023년 다양한 세정지원 프로그램으로 3만여 중소 수출입기업에 약 700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도 중소 수출입기업의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 경영 위기에 처한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세정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한다.
관세청의 세정지원 프로그램은 관세조사 유예, 납부기한 연장․분할납부, 담보제공 생략, 수출환급금 신속 지급, 부가세 납부유예 등이 있다.
관세청은 올해 기존 세정원 대상 기업 외에도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제조해 에너지·자원절약에 기여한 우수 친환경 기업(GR인증)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한다. 산업부 등 유관 부처와 협력하여 지원 대상 기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또 일시적 경영 위기에 처해 즉시 납부가 어려워 분할납부 계획을 제출한 선량한 체납자에 대해 재산 압류․매각 유예 등의 회생지원도 추가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 등 글로벌 복합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우리 수출입 기업이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지속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3년 12월 관세청은 세정지원 프로그램 이용 기업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한 결과, 기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고(만족도 93%), 다시 이용하겠다(만족도 93%)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도입 효과*에 대해서는 자금 유동성 확보(만족도 92%), 안정적 경영지원(만족도 89%), 사업 정상화(만족도 88%)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