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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선정시 3년 연속 지원


문화재청, “매년 별도 신청 안해도 돼”... 명칭도 변경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국가유산 체제전환에 맞춰 기존의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의 명칭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변경하고, 대표사업을 선정하여 3년간 사업지원과 집중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선정해 사업 운영과 홍보 등을 지원하고, 연말에는 뛰어난 성과를 보였거나 향후 높은 발전가능성을 지닌 사업을 ‘우수사업’과 ‘명예의 전당’으로 선정해 시상해왔다. 하지만, 단년도 공모와 지원만으로는 ‘우수사업’ 등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 [사진=문화재청]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 [사진=문화재청]

이에 올해부터 ‘우수사업’에 선정된 사업 중에서 3년마다 심사를 통해, 기존의 ‘명예의 전당’이 아닌 새로워진 ‘대표사업’ 목록에 등재하여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향후 3년간 사업 공모에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예산은 매년 각 사업별 검토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지원된다. 이를 통해 국민이 뛰어난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관리 한다.

선정된 ‘대표사업’과 함께 각 지자체의 재량에 따라 부대사업처럼 운영할 수 있는 ‘연계사업’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여, 우수한 사업을 보다 폭넓게 홍보 한다.

‘대표 사업’의 선정 기준은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자체, 수행기관, 지역사회 및 타 기관과의 협력관계 등을 검토하는 ‘추진기반’, △해당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창성 있는 대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 등의 여부를 평가하는 ‘프로그램’, △해당 사업의 대내외 인지도 및 자체적인 홍보 노력을 검토하는 ‘브랜드’까지 3개이다.

올해 처음 선정되는 대표 사업은 작년에 실시한 연구용역의 결과와 기존의 ‘우수사업’, ‘명예의 전당’ 선정 사업 중에서 관계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표사업 예비목록’을 선정한다. 이후 2월 중으로 예비목록 선정 지자체에서 3년간의 사업 운영계획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하여 3월 중 ‘대표사업 목록’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각 지역의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국가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미래세대와 함께 보존·계승해나가는 적극행정을 펼쳐갈 것이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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