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를 연달아 방문하며 경제단체와 소통 강화에 주력했다.
안 장관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태원 회장을 만나 경제 현안 및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최우석 산업정책국장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올해는 제일 큰 목표가 수출을 제대로 키우고 안착시는 것"이라며 "대한상의의 큰 역할을 믿고 함께 가겠다"라며 "새로운 수출 기회 만들고, 산업 기회 만들고 공급망도 여러 가지로 다변화할 수 있는 역량 키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도 "수출을 늘려야 한다"면서 "시장이 다 쪼개져서 예전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와 다르게 자국 산업을 이끌기 위한 법도 제정하고 예산과 인센티브도 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면서 방문한 작은 시장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며 "큰 시장이 쪼개지면서 생기는 틈을 작은 시장으로 메꿔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을 만나서도 수출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올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돼 경제성장률이 2%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구촌 선거,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 경제단체와 정부가 '원팀'으로 수출·투자 등 실물경제 회복, 첨단산업 육성, 공급망 등 대외 리스크 최소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상의와 한경협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한미일 등 우리의 동맹국들과 산업 협력 성과가 창출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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