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벤처기업의 45%는 2023년 경기실적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17일 '벤처기업 2023년 경기 실적 및 2024년 경기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총 560개사를 대상으로 벤처기업의 2개년 경기실적과 전망·애로사항을 파악을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0%가 전년 대비 2023년 경기 전반 실적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애로사항으로는 내수판매 부진(33.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자금사정 어려움(33.2%) △인력확보 어려움(28.8%) △인건비 상승(25.7%) 등 순으로 드러났다.
올해 경기전망에 대해선 약 40%가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벤처기업 성장에 필요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는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1순위로 꼽혔다. 또 △R&D 지원 확대 △벤처투자 등 민간투자 활성화도 주요 핵심 정책으로 조사됐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올해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벤처기업의 비율이 높고, 사업다변화와 신규 판로 확대 등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고 한다"며 "다만 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금융비용 완화 △R&D 지원확대 △민간투자 활성화에 대한 정부 정책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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