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제13회 함안곶감축제'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함안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함안곶감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맛 좋은 함안곶감 판매와 함께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는 임영오 곶감축제위원장을 비롯해 조근제 경상남도 함안군수, 조해진 국회의원,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 조영제·조인제 도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행사 첫날에는 곶감떡말이 만들기를 체험하고 곶감과 떡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별미를 맛보기 위해 관람객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행사기간 곶감 농가 등에서는 곶감 판매와 함께 곶감 시식회를 가졌으며, 곶감경매 등 특판 행사로 함안곶감을 저렴하게 구입했다. 특히 '함안곶감'은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군은 행사 직거래 장터에서만 2억여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참여 농가가 준비한 상품이 완판 되는 등 함안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 함안곶감의 명성이 이어질 수 있도록 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곶감은 고유품종인 수시(水枾)로 해발 770m의 여항산 청정지역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건조해 씨가 적고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차진 육질을 자랑한다. 모양이 예쁘고 색이 선명해 조선 숙종 때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예로부터 약재로서 뛰어난 효능을 인정받아 왔으며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설사를 멎게 하고 기침·가래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감기 예방과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전해진다.
/함안=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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