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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코스피 5000시대 열겠다"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공약 발표
"코리아 디스카운트, 잘못된 기업지배구조 때문"
"자본시장 선진화, 상장회사 거버넌스 개선이 핵심"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정강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정강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이 15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며 소액주주 보호 입법 등 8가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언론 개혁, 교육 개혁에 이은 개혁신당의 세 번째 정책공약이다.

김용남 개혁신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은 개혁 입법을 통해 제22대 국회 임기내 코스피 지수 5000·코스닥 지수 200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 주식은 세계적으로 가장 싼 주식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미국은 4 이상, 대만도 2.4정도인 반면, 한국은 0.9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때문이 아닌 지배주주(일명 오너)를 제외한 소액주주를 홀대하고 무시하는 기업의 잘못된 지배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시행 중인 공매도 금지 등 정책에 대해서도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떨어지는 졸속한 정책으로, 장기간에 걸쳐 우상향하는 증시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예로 들며 "미국의 애플이나 앤비디아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준으로 한다면, 국민주인 삼성전자는 지금의 '7만 전자'가 아닌 주당 200만원대의 가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상장회사의 거버넌스 개선이 자본시장 선진화 핵심"이라며 △상법 개정을 통한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규정 △경영권 인수시 주식 100% 공개매수 의무화 △물적분할 통한 쪼개기 상장 금지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장회사의 전자투표제, 전자위임장 도입 의무화 △집단소송제도 개혁 △증거개시제도 도입 △거버넌스 개선 기구 국회 설치 등 개혁신당이 추진 중인 입법 과제 8개를 제시했다.

중장기 과제로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회사채 관련 제도 개선 △기형적 한국식 지주회사 제도 개혁 △상속세율 인하 검토도 내걸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김 위원장은 "소액주주운동을 펼치고 있는 수많은 '동학개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조속한 입법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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