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진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으로 3억8664만원을 모금하며 충북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액인 1억8800만원 대비 205%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총건수는 1598건에 달한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는 67건이었다. 이 가운데 기부 가능 최대 금액인 500만원 기부자는 37명이다.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기부는 1350건으로, 전체 기부의 84%를 차지했고 연말정산을 앞둔 직장인 기부가 대다수였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 535건(33%), 경기 241건(15%), 서울 197건(12%) 순으로, 출향 인사들의 기부가 상당한 비율을 차지했다. 도내에서는 청주와 음성, 증평 순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특히 기부에 따른 답례품으로 생거진천쌀, 진천사랑상품권, 한돈 세트 등이 9000만원 가까이 제공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은 기부자 마음에 화답하고 지속적인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고향 사랑 기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준비 중인 사업은 △꿈 더하기 이용 청소년 간식 제공△청소년 중독예방캠페인△생거진천케어팜 도시 텃밭 운영 △보재 이상설 무궁화길 조성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 외 고향,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부터는 16.5%에 해당하는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 금액 30% 상당의 지자체별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을 통한 온라인이나, NH농협은행에서 할 수 있다.
/진천=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