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이성권 전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이 제22대 총선에서 부산광역시 사하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부시장은 15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하를 서부산 발전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다수 의석을 독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막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오만한 민주당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 대결 정치와 진영 이기주의를 청산하고 앞에서는 부산발전을 이야기하면서 뒤로는 부산을 홀대하는 표리부동을 심판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안정적 다수당이 되지 않는 한, 부산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기에 이런 절박한 심정으로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시장은 “경제부시장 시절 사하구 발전, 서부산 발전을 위해 많은 씨앗을 뿌렸다”며 “부산시 국비확보 추진 단장으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9조23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데 혼심을 다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밝힌 올해 사하구 관련 부산시 확보 국비 사업은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제2대티터널 용역 △동아대 일원 전선 지중화 △을숙도 들락날락 광장 조성 △승학로~대티로간 연결도로 개설 △사하에덴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이다.
특히 그는 “사하구 등 서부산 4개구(사하·강서·사상·북구) 구청장과 함께 ‘서부산 발전협의체’를 구성해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추진체를 만들었다”며 사하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 전 부시장은 “사하갑은 우리 당에게 험지라고 평가받는 곳이다. 소위 낙동강 벨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곳”이라면서도 “사하에서 승리의 편서풍을 일으켜 부산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시장은 1968년 남해출생으로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 17대 국회의원,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주일본고베총영사, 부산시 정무특보,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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